그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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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샵
출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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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세계
HER WORLD

제작사

파일:external/www.talesshop.com/logo.png

장르
판타지, 비주얼 노벨
서비스
출시
엔진

파일:유니티 로고.svg

가격
15,000원
등급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1]
언어
한국어, 영어
출시일

파일:스팀 로고.svg

2022년 10월 6일

파일:스토브 로고.svg

2022년 12월 15일

파일:안드로이드(운영체제) 로고.svg

2022년 11월 23일

파일:iOS 로고.svg

2022년 11월 24일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파일:스팀 아이콘.svg 파일:스토브 아이콘.svg|파일:Google Play 아이콘.svg 파일:원스토어 아이콘.svg|파일:App Store 아이콘.svg
파일:her_chart.png

1. 개요
3. 시스템 요구 사항
4. PV & 데모
5. 제작진
5.1. 엔딩곡
6. 스토리
7. 등장인물
7.1. 주요 등장인물
7.2. 주요 적
7.3. 기타 등장인물
8. 작중 설정
9. 엔딩
10. 명대사
11. 퀘스트
11.1. 병원
11.2. 학교
11.3. 산장
11.4. 팁
12. 평가
13. 기타
1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테일즈샵에서 2022년 10월 6일에 출시한 비주얼 노벨이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인 지나가던개가 집필한 작품이며 게임 일러스트는 슈니아[2]가 담당했다.[3]

등장 히로인은 3명이지만 루트는 하나뿐이다. 즉 테일즈샵에서 3명의 히로인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인 포춘 하모니, 썸썸 편의점과는 다르게 공략이 가능한 히로인은 하나뿐이며 나머지 히로인은 공략이 불가능한 서브 히로인이다.[4]

게임의 분량은 약 12시간으로 지나가던개의 작품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분량이다. 즉 지나가던개의 대표작인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를 넘는 길이의 분량이며 원작인 무인세계보다도 훨씬 많은 분량이 된다.[5]

부가적인 요소가 몰입에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을 쓴 작품이라는 테일즈샵의 언급으로 보아 지나가던개 특유의 오글거리고 과장된 개그 분위기를 최대한 줄이고 작가 특유의 시리어스한 공포 분위기에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인다.[6] 또한 별도의 DLC 없이 장편 하나로 완전하게 이야기가 결판나는 작품이다.


2. 무인세계리메이크[편집]


그녀의 세계는 지나가던개의 데뷔작 무인세계를 다시 한 번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기존 리메이크판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판매가 종료되었다.

정확히는 무인세계의 리메이크가 모티브라고 표현했는데, 각종 설정이나 작품의 기본적인 뼈대만 무인세계를 원작으로 삼았고, 전반적인 스토리를 완전히 뜯어고쳐서 사실상 무인세계에서 모티브만 가져온 다른 게임이 된다는 의미가 된다. 즉 리부트에 가깝다.[7] 과거 테일즈샵이 언급했던 것처럼 원래는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를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니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기존 무인세계는 지나가던개의 첫 비주얼 노벨 작품임에도 전반적인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았고 히로인 서현아의 캐릭터성도 좋은 평가를 받아 리메이크까지 이루어진 작품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권상준의 말투가 상당히 오글거려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도 받았는데 이런 점들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8]

원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무인세계의 히로인은 서현아 1명이었지만 그녀의 세계는 히로인이 3명이라는 점이다. 루트가 단 하나라고 공개된 만큼 원작의 틀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불명. 분홍색 한복을 입은 소녀와 부엌칼을 든 어린 소녀의 등장이 확정되었는데 한복과 부엌칼은 모두 무인세계의 서현아가 가지고 있던 특징들이다. 생머리에 가슴이 크고 분홍색 한복 저고리를 입은 서현아의 특징은 소녀 히로인 쪽이 가져갔고, 부엌칼을 들고 다니며 연보라색 머리를 가진 서현아의 특징은 어린 히로인이 가져갔다. 두 히로인 외에 단발머리를 하고 교복을 입은 히로인도 존재한다. 서현아의 캐릭터성을 두 히로인으로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나가던개의 전작인 던전로드가 엄청난 혹평을 받은 탓에 출시 이전에는 그녀의 세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원작을 초월한 명작으로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스토리를 수정하는 이상 원작을 완전히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출시 이후 그녀의 세계가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3. 시스템 요구 사항[편집]


시스템 요구 사항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운영체제
Windows® XP 64-bit or higher
프로세서
Intel Pentium 3
or higher
Intel Core 2 Duo
or higher
메모리
4 GB RAM
그래픽 카드
32MB or greater graphics card
API
DirectX 11
저장 공간
6 GB

테일즈샵의 게임들 중 역대 최대의 용량인 6 GB를 기록했다. UI나 각종 효과 이펙트 때문에 사양이 많이 올라갔다.

4. PV & 데모[편집]



공식 PV


공식 데모플레이

5. 제작진[편집]


  • 시나리오 : 지나가던개
  • 시나리오 연출 : 지나가던개
  • 시나리오 편집 : 냐미아빠
  • 시나리오 도움 : 래빗
  • 캐릭터 CG : 슈니아
  • 크리쳐 CG : pokan
  • 배경 : Studio NOVA, Sup3rPigeon
  • 게임 기획 : 래빗
  • 레벨 디자인 : 래빗
  • 그래픽 디자인 : Sup3rPigeon, 챠니
  • 게임 2D 오브젝트 디자인 : 챠니
  • 게임 캐릭터 디자인 & 스파인 : 챠니
  • UI 디자인 : Sup3rPigeon
  • 특수효과 디자인 : Sup3rPigeon
  • 영상 처리 : Sup3rPigeon
  • OST : qob Studio
  • 음향/녹음 : LION Studio
  • 성우 감독 : 이산화
  • 제작 : 테일즈샵\


5.1. 엔딩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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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운몽
[ 가사 펼치기 · 접기 ]
저 너머 구름 속에 물들어
아무도 모르는 메아리가

수면 아래 닿지 못할 뒷모습이
빗방울에 흐려져가 (손을 내밀어도)

흘러 내려갈 뿐 (닿지 못해) 돌아보지 않아
세상엔 우리 둘 뿐인데 넌 왜 내 말이 들리지 않니?

저 너머 구름속에 물들어 (고요하게)
아무도 모르는 메아리가 (아련하게)

언젠가 사라질 세상 끝에서 (따스하게)
안아 줄 그날까지 (울려라)

구름 너머의 하늘을 (하늘을)
회색 저편의 세상을 (세상을)

홀로 그리며 노래해 너에게로

눈을 뜨고 새벽이 쫓겨나면
꿈은 끝나고 넌 곁에 없어 (회색빛 세상을)

헤매고 다녔어 (수면 아래) 그저 그리워서
미안해 내가 손 뻗으면 다시 한 번만 잡아 주겠니

구름 저 너머의 세상은 무슨 색?

저 멀리 회색 하늘 지나서 (날아올라)
메아리 소리로 물들이며

영원할 순 없단 걸 알고 있어도 (함께해)
추억이 될 그날까지 (울려라)

구름 너머의 하늘을 (하늘을)
회색 저 편의 세상을 (세상을)

홀로 그리며 노래해 너에게로 (너에게로)

구름 너머의 하늘을 (하늘을)
회색 저 편의 새상을 (세상을)

홀로 그리며 노래해
함께 그리며 노래해 (이제는)

너와 함께


  • 제목 : 회운몽[9]
  • 보컬 : 정혜원
  • 작곡/편곡 : YUNI
  • 작사 : 지나가던개
  • 기타 : 이용우,박형원
  • 베이스 : 유경환
  • 드럼 : 강석권
  • 피아노 : YUNI
  • 코러스 : YUNI
  • 미디 : YUNI
  • 감독 & 관리 : 유경환
  • 믹싱 & 마스터링 : LION Studio


6. 스토리[편집]


힘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어느날 나는 이상한 세계에 빠지고 말았다.

그곳에서 만난 여인과 함께 탐험을 계속하면서 만나게되는 소녀들

그리고 밝혀지는 세계의 비밀…



7. 등장인물[편집]



7.1. 주요 등장인물[편집]



파일:권상준.png

주인공[10]
아무도 없는 세계에 휘말리게 된 남자
본인의 용감한 성격과 격투 능력으로 사건들을 헤쳐나간다.


파일:her_char1.png

현아[11] (CV. 이은조)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만난 누나
듬직하고 잘 챙겨주지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모양이다.


파일:her_char2.png

유리 (CV. 김아롱)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나가기 싫다는 여학생
적대적으로 굴지만 꽤나 만만하다.


파일:her_char3.png

우비 (CV. 김이안)
빗속에서 만난 소녀
???

7.2. 주요 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검은 그림자
비오는 세계에서 주로 출몰하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 어째서인지 주인공과 마치 거울을 마주보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 (스포일러) ]
사실 주인공의 잊혀져가는 기억들이 모여 생겨난 존재로, 우비는 가짜 오빠야라고 부른다. 주인공이 꿈을 꾸는 동안 가짜 주인공의 시점이 되는 경우가 있어 희미하게 기억을 공유한다. 이후 현아가 무인세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주인공과 얽혔던 기억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된다.


  • 세계 (눈)
잊혀져가는 것들의 세계 그자체이자, 현아가 관측함으로서 존재하는 세계를 유지하려는 존재, 그리고 이 게임의 최종보스. 본래는 그저 현상으로서 존재했으나 현아를 계기로 세계로서 존재하게 되었다. 이후 이 세계를 관측하여 유지시킬 스페어로 주인공을 잡아두려 하며, 이때의 모습은 가히 코스믹 호러를 방불케 한다.


7.3. 기타 등장인물[편집]


  • 수척한 여인
우비의 어머니. 본래는 평범한 어머니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게 된 여성. 이전에는 우비에게 옷을 만들어주는 등 자상한 어머니였던 걸로 보이나, 사이비 종교에 심취한 이후로는 우비를 방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우비가 신도들에게 구타당하는 것을 방관하는 등 막장부모의 모습을 보인다.
[ (스포일러) ]
현아(우비)가 아무도 없는 세계로 오게된 계기를 만들어낸 인물. 경찰이 들이닥쳐 사이비종교 시설이 와해된 이후 다른 신도들과 함께 집단을 부흥을 꾀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현아를 끌고가려 하고, 현아가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던, 스스로 딸에게 선물해준 한복을 의식을 위해 태워버리겠다고 하는 등 제대로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현아가 따라가길 거부하자 급기야 딸에게 손찌검을 하기까지 이르는데, 결국 현아가 휘두른 과도에 얼굴을 베이며 너같은 건 우리 엄마가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는 허겁지겁 도망친다. 이후 현아는 절망하여 아무도 없는 세계로 도피하게 된다.[1] 어찌보면 사이비종교 집단에 농락당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딸을 결정적으로 망가뜨린 막장부모이기도 한 안타까운 캐릭터.


  • 전 여자친구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 틈만나면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어 연애 주도권을 잡으려 들었다고 하며,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주인공의 ptsd로 재차 등장한다. 주인공의 습관적인 사과의 원인이기도 하다. 상황을 피하기 위한 사과가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8. 작중 설정[편집]


  • 멸망한 세계
작중의 주요 배경이 되는 곳으로, 실제 세계와 매우 유사하지만 황폐화되어 '그림자' 라는 괴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현아가 살고 있는 병원 세계, 유리의 거울 속 학교 세계, 우비의 비 오는 세계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는 들어오더라도 다시 나갈 수 있고 그 기억은 잊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현아는 이곳에 갇혀 있으며 주인공은 기억을 잃지 않고 몇 번이고 왕복이 가능하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사람이 멸망한 세계에 진입하면 자신만의 심상이 주변에 구현되다가 결국 그것이 자신만의 세계가 되어 한계점을 만든다고 한다. 그 세계의 주인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자각을 가지면 자신의 세계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 (스포일러) ]
원래는 세상에서 잊힌 기억들이 모여 서서히 지워져 가는, 세상의 꿈과 같은 공간. 어린 시절의 현아가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진입하면서 현아의 심상이 구현되어 병원의 모습이 되었다. 현아가 들어온 뒤 이와 같이 형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세계의 의식이 각성하여 커다란 눈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자정마다 세계를 부수고 같은 모습으로 재구축한다. 현아가 애써 우비의 기억을 잊으며 비 오는 세계가 분리되었고, 멸망한 세계의 작동방식을 깨달은 현아가 일부러 자신의 기억 일부를 떼어내고 인격을 부여하며 학교 세계가 생겼다. 이후 주인공이 멸망한 세계에 여러 번 출입한 다음에는 병원 안에 주인공의 자취방도 생긴다.

현아의 거짓말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은 멸망한 세계에 출입할 수 없다. 오직 이 세계에 처음으로 들어온 현아와, 그 시점에 관련이 있는 주인공만이 육체가 꿈과 같은 성질을 지니게 되어 출입할 수 있다. 현아가 나갈 수 없는 것은 단순히 나갈 길이 막혀서가 아니라, 세계가 현재 모습대로 구축되어 존재하기 위한 중심점으로써 현아를 나가지 못하게 잡아두고 있기 때문.

멸망한 세계의 메인이나 다름없는 병원 세계는 사실은 현아 혼자만의 심상이 구현되는 공간이 아니라 주인공의 심상도 같이 반영되는 공간이었고, 현아는 의도치 않게 주인공의 사생활을 염탐하며 성장하게 된다. 현아가 멸망한 세계에 들어온 시점 이후에는 주인공도 언제든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 모두에게서 잊히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있어야만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에 자그마치 10년이 지난 뒤에야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


  • 그림자
멸망한 세계 어디에서나 나타나는 괴물. 검은색 액체와 유사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과 같은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작은 슬라임 같은 모양도 있다. 병원에서 나타나는 그림자들은 빨간 손자국이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며, 기본적으로 주인공에게 적대적이라 주인공을 인식하면 함께 끌고 들어가려 한다. 학교 세계에서 나타나는 그림자들은 거울 너머로 유리나 주인공을 끌고 들어가려 한다. 비 오는 세계의 그림자들은 어딘가로 들어가려 하지 않고 대신 과거의 기억을 재생한다.
[ (스포일러) ]
세상에서 잊힌 기억 그 자체. 거울 세계의 빨간 손자국이 있는 문이나 학교 세계의 거울 너머를 넘어가면 거대한 어금니 같은 것에 씹혀서 소멸하게 된다. 만약 거울을 넘어가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점점 잊히며 형태를 잃다가 종국에는 진흙과 같은 형태로 녹아내려 소멸한다.


  • 기억의 파편
세계의 기억과 정보가 형체를 이룬 것으로, 파편을 수집하여 해당 세계의 정보를 얻으면 한계점을 넘어갈 수 있다. 파편을 좀 덜 모아도 주인공과 같이 이동하면 한계점을 넘어갈 수 있다.

  • 한계점
각 멸망한 세계의 경계점이다. 일반적으로는 한계점을 넘어갈 수 없지만 기억의 파편을 수집하여 한계점을 넘어갈 수 있다. 주인공 상준은 일반적으로 한계점을 의식만 한다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주인공의 경우 멸망한 세계에 몇 번 드나든 이후, 현실과 멸망한 세계 사이의 물리적인 위치가 같다면 자신의 의지대로 넘나드는 능력을 얻게 된다.


9. 엔딩[편집]




10. 명대사[편집]


처음부터 너였어. 항상 너였지. 언제까지나 너일 거야.

-

현아의 독백.


그래서 생각했어. 내가 구해야 한다고. 엄마와 달리, 이번엔 구할 수 있다고!

-

현아, 주인공만 돌려보내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답하며.


... 잊지 않을 거야.

네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사람이고 나와 얼마나 많은 추억을 함께했는지.

하나하나 기억해서 반드시 찾아갈게.

그 어디에 있더라도! 찾아가서.. 이젠 영원히 놓지 않을 거니까!

-

현아, 현실로 돌아가 주인공을 다시 만나겠다 다짐하며.


그 사람은 나였던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나도... 그 사람이 될 수 없어.

-

유리의 독백.


그래서 추억이라도 만들고 싶었던 건데...

하지만, 안 되겠지?

진짜 나를 위해 다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는 널

그냥 망상에 불과한 내가 붙잡아선 안 되는 거겠지?

-

현아랑 같이 탈출하면, 제발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가끔씩은.... 날.... 날 떠올려 주면....

현아가 나 같은 애도 상상했었다고... 기억해 주면....

-

유리, 주인공을 떠나보내겠다 결심하며.


과거를 혼자 기억하려 해서는 없어지고 말아.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해야만 추억이 될 수 있으니까.

-

우비, 잃어버린 주인공의 기억을 보여주며.


너 같은 건... 우리 엄마가 아니야...

엄마... 어디 갔어...? 돌려줘.

-

우비, 사이비 집단에 현혹된 엄마에게 일갈하며. [12]




11. 퀘스트[편집]


게임내에서 묘사되는 세계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퀘스트를 제공합니다.

무서운 존재들이 여기저기 숨어있는 이상한 세계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총 17종의 퀘스트가 존재합니다.

일종의 미니게임으로, 메인 스토리 진행에 따라 해금되며 해당 스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클리어 시 기억의 파편을 수집할 수 있으며, 기억의 파편을 사용해 각 맵에서의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병원은 현아, 학교는 유리, 산장은 우비의 스토리에 대응되며, 사용할 수 있는 스킨 또한 정해져있다. 퀘스트를 깨지 않아도 메인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이는 퀘스트의 난이도와 게임 요소에 대한 호불호를 고려한 듯 하다.

★은 난이도, ▣는 수집할 수 있는 기억의 파편입니다.


11.1. 병원[편집]


* 멸망한 세계 ★☆☆☆☆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그곳에는 멸망해버린 세상이 있었다. 상식을 벗어난 괴물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 헤어진 남자 ★★☆☆☆, ▣▣
기억의 파편을 수집한다면,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렇게 돌아가도 괜찮은 걸까 고민했지만, 내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 갇혀 있는 여자 ★★★☆☆, ▣▣▣
그녀는 이 기묘한 세계에 갇혀 있다. 기억의 파편을 수집한다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 막혀진 세계 ★★★☆☆, ▣▣▣
옥상에서 바라본 세상은 신비롭고 장엄하지만, 너무나도 인위적이었다. 이곳의 한계점을 넘어선다면,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 병원 데이트 ★★★★☆
폐허가 된 병원에서, 그녀와 함께 탐색이 아닌 데이트를 즐긴다. 아무런 소득도 없었지만, 나쁘지만은 않았을지도.

* 한계점을 넘어 ★★★★★
모든 진실이 밝혀지자, 그녀의 세계는 무너져 내린다. 최후의 순간, 하나가 된 우리들은 한계점을 넘어선다.

11.2. 학교[편집]


* 유리를 찾아서 ★★★☆☆, ▣▣▣

교복을 기억하고 있으니깐, 확인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 그렇게 찾아온 현실 속 학교의 운동장에서, 비현실 속 유리를 만났다.


* 유리의 세계 ★★★☆☆, ▣▣▣▣▣

아무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학교의 폐허. 유리를 붙잡자 피투성이가 된 학생들이 불길한 모습을 드러낸다.


* 거울 너머 ★★★☆☆, ▣▣▣▣▣

이전의 살벌한 풍경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복도. 탐색도 할 겸, 돌아다니면서 파편을 수집한다.


* 단순한 변덕 ★★★☆☆

난잡하게 흩어진 우연들을 모아 불길한 결론에 다다랐다. 믿을 수 없지만, 확인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깨진 거울 ★★★☆☆

깨진 거울은 복구되지 않는다. 어긋난 진실과 함께, 유리의 그림자가 학교를 뒤덮는다. 어떻게든 도망쳐야 한다.


* 대화의 법칙 ★★★★☆

깨진 거울과 어긋난 관계. 멀어진 둘의 사이는 킬로틴 초크와 쇠구슬로 해결하자. 아프겠지만, 어쩌면 용서해 줄지도 몰라.



11.3. 산장[편집]


* 비의 냄새 ★★★☆☆

어딘가 끊어진 기억. 정신을 차리자, 빨간색 비옷을 입은 소녀가 있었다. 희미한 기억과 함께, 어색한 발걸음을 옮긴다.


* 숨바꼭질 ★★★☆☆, ▣▣▣▣

풀과 이끼로 가득한 사이비 시설. 음산한 기운을 뒤로한 채 파편을 수집하지만, 우비의 방해로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 잊힐 기억 ★★★☆☆, ▣▣▣▣

어딘가 끊어진 기억. 우비가 보여준 기억들은 언젠가 잊혀지겠지만, 파편을 모은다면 다시 기억날지도 모른다. 아마도.


* 피 묻은 발 ★★★★☆

드러나는 우비의 기억. 무너져가는 그녀의 세계엔 절망 뿐이었다. 살기 위해선 다른 세계로 도망쳐야 한다.


* 우비의 세계 ★★★★☆, ▣▣▣▣▣

모든것이 잘못된 우비의 세계. 그녀의 트라우마를 지워내지 않는다면, 영원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11.4. 팁[편집]


전반적으로 퀘스트의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면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어렵지 않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부로 뛰어다니지 않는 것이다. 주인공의 스태미나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 뛰지 못 하고 지친다.[13] 시작부터 뛰어다니다가 정작 그림자들이 등장했을 때 뛰지 못 해서 맞다가 죽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걸어다니고, 그림자가 나타났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와도 곧바로 뛰는 것 보단 나에게 가까워 졌을 때 비로소 뛰는 게 좋다. 시간 제한이 있는 퀘스트도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발전기 스위치를 내려서 물에 퍼진 전류를 차단하거나, 저주에 걸린 물건을 건드려 저주를 풀었을 때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그림자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건드려지는 최대한의 거리에서 건드는 것이 좋다. 만약 그림자와 접촉해 피격당했을 시 상태가 빨간색이 되면 최대한 뛰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른 공간에는 그림자들이 침범할 수 없기 때문.[예외] 그림자가 출몰하지 않는 다른 공간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면 금새 초록색으로 상태가 돌아온다. 그러나 이게 완전히 체력이 다 찬 건 아니고, 한 대만 맞아도 다시 빨간색으로 상태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림자가 한 번 출몰한 공간은 어지간해선 다시 돌아가지 않는 편이 좋다. 정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한다면 그림자가 출몰한 공간 말고 다른 길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그림자들은 출몰 공간에서 대기중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면 1~2대 정도는 확정적으로 피격당한다고 보아야 한다. 2대만 맞아도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돌아가는 것이 좋다.

애초에 퀘스트 중에서는 적어도 한 번은 죽고 난 다음에 알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된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어렵다고 해서 너무 좌절할 필요까진 없다.

12. 평가[편집]


지나가는개와 테일즈샵 모두 실패를 발판 삼아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수작이다.

던전로드지나가던개와 테일즈샵 양쪽의 실패였다. 테일즈샵으로선 작가에게 ‘유행을 따라가라’며 작가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혀주는 우를 범했고, 지나가던개로선 그런 맞지 않은 옷을 걸친 채로 본인의 장점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수히 많은 단점만을 보여주었다. 방인아, 당기여의 단점으로 거론되던 항마력을 필요로 하는 오글거리는 문체, 그 결점이 확장하며 만들어낸 오버스러운 상황 연출이라는 단점. 상기한 단점은 모두 던전로드에서 교차했고, 결과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기존 팬들을 만족시킬 클래식함도 잡지 못한 괴작이 되었다.

테일즈샵의 입장에선 기적의 분식집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쉬운 실패라고 할 수 있었지만 지나가는개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실패가 아닐 수 없었다. 당기여에서 당기여 화로 이어지는 수작 라인으로 커리어가 우상향하고 있던 와중에 끼어든 던전로드는 과도하게 낙폭이 큰 하향세를 선사했고, 단점 종합 세트나 다름없는 작품의 퀄리티는 작가에게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닌가 걱정하게 했다.

그 이후 2년, 지나가던개는 던전로드를 포기하고 신작에 몰두했고, 테일즈샵은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가면서 맛봤다. 썸썸편의점은 대중성을 노렸고 시도는 성공했으나 작품의 완성도가 훌륭한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를 남겼고, DLC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심하게 양립했다. 미니게임 요소는 여전히 게임에서 겉도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으며, 이후에 나온 러브플루트는 너무 무난했던 나머지 별다른 화제 몰이 없이 ‘쉬어가는 작품’이라는 평가만을 받았다. 직전의 두 작품을 전부 흥행시킨 Zad가 맡은 작품이었단 점을 고려해보면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녀의 세계는 절치부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지나가는개가 실패 이후 2년 동안 본인이 얼마나 개선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그리고 테일즈샵이 러브플루트를 통해 ‘쉬어 가면서’ 어느 정도의 작품을 기획했는지를 알 수 있는, 속되게 말해 이를 갈고 추진력을 얻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출시 전부터 테일즈샵은 ‘본편 하나로 완결되는’ ‘12시간 분량의 스토리’ 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작에서 지적받던 단점들을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개선하겠다는 선택을 하며 절치부심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0월 6일에 출시한 그녀의 세계는 적어도 약속했던 것 중 두 가지는 지킨 게임이 되었다. 본편 하나만으로 완결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모든 떡밥을 회수했고, 분량 역시 12시간이라고 말했던 그대로였다. 그렇다면 나머지 부분은 어떨까?

테일즈샵의 원로 작가인 지나가던개는 그 작품만큼이나 보여주었던 능력도 많다. 데뷔작부터 돋보이던 캐릭터 메이킹 능력은 당기여 화에서 정점을 찍었으며 죽별넋에서 선보였던 독자적 세계관 조성 또한 뛰어나다. 방인아에서 지적받던 후반부 스토리텔링 능력은 그 이후의 커리어 동안 지나가는개에게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단점이었지만, 이후 여러 차기작에서 개선된 후반 전개를 보여주며 초-중반 전개에만 국한되어 있던 스토리텔링 능력을 마침내 완전체로 만들었다.

그녀의 세계는 상기했던 지나가던개의 장점들이 전부 교차한 작품이다. 특유의 캐릭터 메이킹 능력은 공략 루트도 없는 서브 히로인인 유리가 메인 히로인급의 매력을 가지게 했고 독자적인 세계관과 설정엔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직관적인 설명을 곁들이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또한, 설정은 단순히 참신하다는 평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작품 전개에도 도움을 주었다. 서브 히로인인 유리와 우비가 속칭으로 공기화되지 않고 캐릭터성이 두드러질 수 있었던 것은 작중 설정인 한계점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비중 분배 덕분이다. 여러 세계를 넘나들며 해답을 찾아야 하는 구도를 만들어주는 한계점이라는 설정은 세 명의 히로인 모두와 균등하게 교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토리텔링 능력도 괄목할 만하다. ‘작품 전개가 뻔하다'는 단점은 초반부에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떡밥을 제시하며 파기했고, 그것들을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회수하는 완숙함을 보여주며 ‘후반이 급전개’라는 단점이 사라진 것은 운이 아니라 작가 본인이 성장한 결과라는 것을 증명했다.

작가 본인이 성장했다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다른 요소에서도 증명이 된다. 지나가는개만의 특징으로 언급되는 ‘인생의 가치와 무게’라는 주제의식의 전달 방식에 대한 점에서다. 스토리에서의 주제 전달은 보통 여러 메타포와 설정이 맞물려져 전해지게 되는데, 작가의 전작인 방인아에서는 이런 주제의식이 너무 갑작스럽게 드러난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지나가던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후반 급전개’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었다. 하지만 완전한 상관관계는 아니었으므로 그저 급전개의 기질을 고쳤다고 나아지는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의 세계에서의 주제의식 전달은 치밀한 작품 설계의 결과다. 방인아와 당기여 양쪽에서 시도되었던 3명의 히로인이라는 요소는 이번 작품에서도 계승되었고, 그 히로인들이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전반적 흐름으로 묶여 있는 구도는 ‘인생의 가치와 무게’라는 주제의식을 전달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14] 사실 조금 뻔한 구도이기도 하지만 주제의식의 전달과 예측 못 할 스토리라는 점을 동시에 잡은 작품인 만큼 지나가는개의 구도를 다루는 노련미가 다시 한번 빛났다고 하겠다.

또한, 이번이 지나가던개의 실질적인 공포 장르 첫 도전[15]이었다는 점에서 식별 가능해진 새로운 능력이 있었다. 공포 장르 특유의 점프 스케어가 없이도, 호흡을 조여내고 플레이어를 압박해내서 공포 분위기를 표현해내는 분위기 조성 능력이다. 사실 예전부터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 자체는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지나가는개였지만, 공포 장르의 연출법은 기존 지나가는개의 작품들과는 완전히 골자가 다른 문제였기에 ‘잘 해낼까?’라는 문제에서 조금은 회의적인 관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들을 잠재우고 지나가던개는 증명을 해냈다. 물론, 지나가는개의 작품인 만큼 분위기가 지나치게 어두워지지 않게 개그나 일상 장면이 중간중간에 많이 들어가 있기는 하다. 몇 년 동안의 경험이 축적된 지나가는개 특유의 ‘분위기 푸는 능력’은 한껏 긴장한 플레이어도 푸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이번 작품에 지나가던개는 그 능력으로 방심시킨 플레이어를 상대로 순식간에 호흡을 조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보편적인 공포 장르 부류의 연출이지만 긴장을 풀어주는 능력과 다시 긴장시키는 능력 양측에서 뛰어나지 않으면 도리어 불쾌해지기 십상이기에 잔뼈가 굵은 감독이 아니면 웬만해선 시도하지 않은 연출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나가던개가 공포 장르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불구, 이런 연출을 자유자재로 다뤄 작품의 초중반부를 긴장감 있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세계관 설명과 주인공의 목표 설정 등으로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초중반부가 공포 연출과 명확한 주인공의 동기 설정 덕분에 흥미로워졌기에, 플레이어는 거부감 없이 기승전결의 ‘승’ 부분까지 안착할 수 있다. 그 부분은 서브 히로인 유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이며, 스토리와 인물 관계의 구도가 명확해지므로 빌드업이 제대로 되었다면 무조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지점이기도 하다.

테일즈샵의 성장도 눈에 띈다. 우선, 지나가던개에게 ‘맞는 옷’을 입혀준 것은 반쯤은 옳은 선택이었다. 상기된 장점들은 지나가는개 본연의 스타일이 아니면 두드러질 수 없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미니게임 요소다. 이전부터 테일즈샵에게 아픈 손가락과도 같던 미니게임 요소는 이번 작에서 드디어 의도한 그대로의 역할을 한다. ‘재미가 없다’라는 평가를 의식하듯 기존의 경영 시뮬레이터의 형태보단 쯔꾸르 형태를 띠게 했으며, ‘굳이 왜 해야 하나’라는 비판은 미니게임을 하지 않아도 메인 스토리엔 지장이 없게끔 기획해서 해결했다.[16]

동시에 클리어 후 보상은 서브 스토리의 제공으로 철저하게 지급했다. 서브 스토리도 지난 러브플루트에서의 아쉬운 서브 스토리 개연성을 의식해 본편과 끈끈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몇몇 사소한 복선은 서브 스토리에서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모든 맵을 클리어해야 얻을 수 있는 서브 스토리는 ‘보지 않아도 되지만 보았을 땐 만족감이 들 만큼’ 균형을 지켜서 구성했다.

시스템 UI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일즈샵 내부 엔진에서 유니티로 개발 환경이 바뀐 것이 이제 2년차가 되어 가고 있으며, 그 기간 동안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충분한 경력이 쌓였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숙련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존재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부분이다.

성우의 연기도 역시 테일즈샵이라는 호평이다. 이따금 몇몇 신인 개발팀들이 놀라운 퀄리티의 작품을 내놓기도 하지만, 성우 섭외의 어려움 탓에 어느 정도 몰입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신인 성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 비주얼 노벨 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기업급 자본력을 동원할 수 있는 테일즈샵이기에 이번에도 실력 있는 성우를 모집할 수 있었다. 비주얼 노벨은 화면, 글자, 그리고 음향이 가미되는 종합 예술이며 그 음향 중에도 성우의 연기는 단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기에 테일즈샵의 성우 섭외력은 자연스럽게 일정 수준 이상의 몰입감을 보장해준다. 또한, 녹음과 후처리 관련해서도 상당한 경력이 쌓여 있는 만큼, 훌륭한 성우의 연기를 더욱 깔끔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는 호평이 많다. 그리고 음향의 또다른 부분, 감성적이고 적절한 BGM도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전히 지적받는 부분은 후반까지 이어지는 주인공의 다나까 말투로, 다른 단점들만큼은 아니라도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물론 방인아에서 엄청나게 지적을 받던 박도경의 그것만큼 심각하진 않고 그때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연애 경험이 있다는 설정이 붙어 소위 ‘둔감남’의 행실과 말보다는 눈치가 빠르고 이해심 높으며 능동적인 행동을 보여주기에 어느 정도 덮이는 단점이기도 하다.

작중 꽤 나오는 전투신들은 호불호가 갈린다.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전투신의 화면 연출 자체가 아직도 2014년 방인아 시절에 머물러 있어서 플레이어로서는 비주얼만으로는 전투신의 개략적인 흐름 자체도 따라갈 수가 없게 된다. 격투 만화식 일러를 넣어 MMA 격투신을 그림으로 보여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나, 아트 분량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니 거의 글 묘사만으로 전투신을 이해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해가 힘들 수 있는 사우스 포 등의 격투기 용어들이 꽤 나온다.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굳이 ‘왼손잡이 자세’같이 직관적이게 쓰지 않고 플레이어들이 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전제하의 용어들이 쏟아져 격투기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어려워진다.

다만 격투신의 장점으로는 격투 묘사 자체는 섬세하고 현실적이여서 격투기를 어느 정도 시청하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단점들이 해결되고 장점만 남으니 오히려 이야기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평들도 있다.

정리하자면 전투신들은 지나가던개가 현실의 종합격투기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서 덕분에 격투신들이 현실적이고 디테일하나 그것과 함께 단어와 묘사들도 직관적이여야 하는데 격투기를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말이다. 전투신이 한두 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전투로 갈등을 해결하는 상황도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점은 더욱 부각된다.

단점은 아니지만, 지나가던개 작품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다.

물론, 지나가던개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부각하기 위해 테일즈샵은 이번 작품에서 일정 요소들에서 포기를 결심했고, 그렇게 포기된 요소 중에는 대중성도 있었다. 이것이 무조건 손해 보는 교환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요소를 지나가는개에게 맞춰준 결과 기존의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성은 확실하게 확보가 되었고, 고정 고객층을 잡는 것도 판매 전략이라는 면에서 보았을 때 이는 꽤 성공한 도전이다.

하지만 지나가던개에게 맞는 옷을 입혀준 것은 반 정도만 옳은 선택이었듯, 나머지 반은 작품의 흥행 여부에 자체적인 제한을 만든다.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등 대중성을 노린 작품들과는 달리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운 작품이 된다는 한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실한 홍보라는 악재가 겹쳐졌기 때문에, 기적의 분식집과 썸썸 편의점과 같은 메가 히트 작품이 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단순한 완성도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지난 2년간의 테일즈샵의 시행착오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게임 웹진 IGN korea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리뷰(스포일러 주의) 해외 평가의 경우 일본 IGN에서 일본어판이 나오길 바라는 10선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링크.

13. 기타[편집]


  • 그녀의 세계는 2020년 발매했던 던전로드 이후 2년의 공백기를 지나 출시한 지나가던개의 작품이다. 테일즈샵 사상 최악의 망작으로 평가받아 사후지원이 전부 취소된 던전로드가 출시되고 나서 다시 나오는 지나가던개의 작품인 데다가 다른 작품도 아닌 지나가던개의 데뷔작인 무인세계를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큰 만큼 본작은 지나가던개나 테일즈샵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슈니아 AGF 2022 축전 02.jpg}}} ||
일러스트레이터 슈니아
AGF 2022 그녀의 세계 축전

  • 그녀의 세계 일러스트를 맡은 슈니아는 AGF 2022 테일즈샵 축전으로 그녀의 세계 히로인들을 그렸다.

  • 그녀의 세계의 메인 히로인인 현아는 작가의 대표작인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에서 등장하는 히로인 명아연과도 외형적으로 닮은 구석이 있는데 명아연의 분홍색 한복 저고리와 검정 한복치마가 연상되는 옷을 입었다.

  • 작가가 같아서 그런진 몰라도 등장 히로인 3명이 묘하게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의 히로인 3명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메인 히로인 현아는 검은 생머리에 거유고 제일 연장자 포지션이라는 점이 명아연과 닮았고, 서브 히로인 유리는 거친 성격에 은색 단발, 작은 체형이라는 점이 명정과 꽤나 닮았다. 어린 캐릭터인 우비납작이랑 닮은 구석이 있는데 "오빠야"같은 말투를 쓰는 것과 은근히 독설을 내뱉는 구석, 제일 비밀이 많은 신비주의 캐릭터인 점 등이 비슷하다. 우비와 납작이의 성우는 다르지만 연기톤도 은근히 비슷하다.

[ (스포일러) ]
멸망한 세계는 관측자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세계이며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에 등장하는 주마등과 매우 비슷한 설정이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비슷한 성격을 가져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것도 비슷. 엔딩 부근에서는 히로인이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을 속여 가면서까지 스스로를 희생하고, 진실을 알아챈 주인공이 자신과 히로인 둘 모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개까지 판박이다. 이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와도 비슷하다. 다만 본작은 선택지가 아예 의미가 없고 루트가 하나뿐이다.


  • 기존 지나가던개 작품의 특징은 지나칠 정도로 오글거리는 상황 연출과 과장된 캐릭터성을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항마력이 필요한 스타일이라 Zad[17]의 작품과 비교해서 호불호가 훨씬 크게 갈린다. 이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시절부터 지적됐던 작가의 단점이기도 하며, 이전에 던전로드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하다.[18] 그녀의 세계에서도 작가의 기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작가 특유의 과장된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날지, 아니면 변화한 부분이 있을지도 감상 포인트다.

  • 출시 전에 분량이 전작인 러브플루트의 2.5~3배라는 정보가 있었다. 이후 공개된 게임의 분량은 약 12시간으로 매우 긴 편이다. 원작이었던 무인세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이고, 분량이 길기로 유명한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보다도 길다.

  • 출시 이전 민심이 영 좋지 않았었다. 9월 4일 기준 러브플루트 출시 이후 11개월 넘게 예상 출시 일정이나 상세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 이는 테일즈샵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공백기이며 테일즈샵 대표 한준의 트윗 발언에 의하면, 다음 소식은 게임 베타가 완성된 이후에나 알려 줄 수 있을 것이라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은 반대로 말해 베타마저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이다.[19]

  • 그녀의 세계 OST를 제작한 작곡가의 SNS에 성우 싸인을 받은 인증샷이 올라왔었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에서 명아연을 연기한 정혜원 성우의 싸인이었기에 정혜원 성우가 그녀의 세계 작품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정혜원 성우는 히로인의 성우가 아니라 작품의 엔딩곡 회운몽의 보컬을 맡았다. 참고로 본작의 메인으로 참여한 3명의 성우 모두 처음으로 테일즈샵의 게임에 성우로 참가했다.[20]

  • 퀘스트에 몬스터 디스폰 버그가 있다. 진입시 몬스터가 스폰되는 일부 방의 입구에서 타이밍을 잘 맞춰 들락날락 거리면 몬스터가 디스폰되는 순간 들어갈 수 있다.

  • 게임 요소를 제외하고 순수 비주얼 노벨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메인 스토리는 끝까지 볼 수 있다. 기적의 분식집 이후부터 시도되던 게임 요소에 대한 호불호를 의식한 듯 하다.

  • 산장 퀘스트 '잊힐 기억' 에서 맵 끝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대 태시아가 낚시를 하고 있는 방이 나온다. 이 방을 봐야 우비의 마지막 서브 스토리를 볼 수 있다.

14.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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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정성, 언어의 부적절성[2] 작가 트위터. 네오위즈의 방치형 미소녀 게임인 기타 소녀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했다.[3]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를 비롯해 데드엔드 99%,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화 총 5개의 지나가던개의 작품은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시노바와 작업했지만 던전로드 이후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4] 지나가던개의 작품은 주인공과 썸을 가지는 히로인이 2명 이상이지만 실제로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1명뿐이라는 특징이 있다. 테일즈샵에서 2명 이상의 히로인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은 포춘 하모니, 니그레도 라비린스,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 총 4개인데 해당 게임 중 지나가던개의 작품은 없다.[5] 테일즈샵의 직전 작품인 러브플루트의 2.5~3배 정도로 비교되기도 한다. 물론 포춘 하모니 같은 20시간 이상의 게임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6] 작가 지나가던개가 남자 주인공의 말투를 비롯하여 주로 오글거리는 느낌의 서사를 집필하기 때문에 부각되지 않지만 공포 분위기의 서사를 써내는 능력도 의외로 상당하다.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와 무인세계인데 단지 공포스러운 부분에도 지속적으로 오글거리는 병맛 개그 코드를 집어넣기 때문에 진지한 분위기가 잘 살지 않는다. 테일즈샵의 설명만 본다면 그녀의 세계에서는 개그를 줄인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7] 엄밀히 말해서 리부트라는 말은 '시리즈물'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작품이었던 무인세계를 리런치한 그녀의 세계는 리부트가 아닌 리메이크에 해당된다. 그래서 나무위키에서도 이 작품은 무인세계의 '리메이크'라고 서술된다. 하지만 이런 용어의 정확한 의미하고는 별개로 세간에서는 원작과 별로 차이가 없으면 리메이크, 원작과 틀 정도만 같고 현격한 차이가 있으면 리부트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경향에서는 리부트에 해당된다.[8] 주인공의 오두방정 떠는 캐릭터성 때문에 몰입이 방해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도 정확히 똑같다. 지나가던개 본인도 그러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이후 2019년에 출시했던 정령없는 정령사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감춰서 지나가던개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차분한 스타일을 보이기도 했다.[9] 灰雲夢, 잿빛 구름 속의 꿈으로, 현아의 세계를 의미한다.[10] 기본 설정은 '상준'이다. 원작인 무인세계의 주인공 이름이 '권상준'이었기 때문.[11] 원작인 무인세계의 히로인이자 현아의 모델인 '서현아'가 유래다.[12] 그 때 식칼로 엄마의 얼굴을 내리찍었고, 이는 한계점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13] 사실 주인공의 스펙을 보면 병원이나 학교, 산장 정도야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이상할 게 없지만 퀘스트의 난이도 조절을 위해 일부러 하향을 먹인 듯 하다.[예외] 거대한 눈 모양의 그림자와 즉사가 가능한 거대한 그림자는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14] 히로인 각각이 담고 있는 부가적인 주제의식도 돋보였다. 사이비 종교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세계로부터 도망쳐버린 현아의 과거로 우리에게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개그 장면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유리에 대한 충고를 해주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되는 ‘기억은 함께 이야기해야 남을 수 있는 것’이라는 소통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가지는 의미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15] 엄밀히 말하자면 정말로 첫 도전은 아니다. 이 작품의 원작이자 지나가던개의 데뷔작인 무인세계에서부터 지나가던개는 호러 연출을 즐겨 사용했으며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UC노벨에서 본격 공포 장르의 '지개기담(地開奇談)'을 연재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녀의 세계만큼 방대한 분량의 공포물을 제작한 건 이번이 최초이다.[16]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이 없는 점은 아쉽다. 어쨌든 테일즈샵의 전작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미니게임이 스토리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해 모두 클리어할 것이기 때문이다.[17] 테일즈샵에서 활동하는 작가. 어반미스 테일즈 시리즈와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을 집필했고 그 외에 포춘 하모니, 미래세계의 맹인 등 다수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지나가던개와 함께 테일즈샵에서 가장 비중있는 활동을 하는 작가이기에 팬들 사이에서도 두 작가가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두 작가의 스타일은 극단적으로 다르다.[18] 보통은 이러한 작가의 스타일이 기승전결이 뚜렷한 스토리텔링과 매력적인 히로인의 캐릭터성에 가려져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던전로드는 작가의 장점은 거의 보이지 않고 단점만 크게 부각된 작품이었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되었다. 또한 썸썸 편의점, 노베나 디아볼로스, 러브 딜리버리와 같은 여타 작품들이 인터넷 방송용으로 적절한 소재를 사용했고 매니아(흔히 말하는 덕후)가 아닌 일반인들도 거부감을 가지지 않을 만한 시나리오 형식을 갖췄던 반면, 기존부터 대중성보다는 매니아 수요층을 겨냥한 작품을 집필했던 지나가던개가 인터넷 방송을 겨냥해서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19] 테일즈샵 측에서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서 출시가 늦어졌다는 언급이 있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은데, 미리 알려준 게 아니라 커뮤니티 이용자가 직접 물어봐서 겨우 답변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20] 다만 현아 성우인 이은조 성우는 후에 랜챗그에 참여했다.